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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에어서큘레이터 에비에어(AVIAIR) R10 사용 후기 및 분해 청소 방법

에어서큘레이터 에비에어(AVIAIR) R10 사용 후기 및 분해 청소 방법

 

올 여름 폭염이 찾아올거란 뉴스 보셨나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서 1880년 기상관측 이래

올해가 가장 더울 확률을 74.7%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오늘이 5월 1일인데, 벌써 여름 날씨처럼 느껴졌어요.

여름을 버틸 궁리를 해야 하는데,

에어컨과 에어서큘레이터를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원리가 비슷해보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선풍기는 직접 바람을 쐬기 위함이지만,

에어서큘레이터 즉 공기순환기는

실내의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냉난방기와 함께 사용시 효율을 높여

전기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저희 집은 에비에어의 R10 제품을 구입해서 3년째 사용중이에요.

 

제품 홈페이지 캡쳐

 

 

에비에어는 항공기공조기술 특허를 가진 미국회사라고 해요.
에비에어 에어서큘레이터는 첨단 항공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정용 제품이죠.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불필요한 장식과 요소는 배제하고, 공기의 흐름에 집중했다"

고 나와있습니다.

에비에어 제품은 간결한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요.
저도 우선 심플한 디자인이 맘에 들어 구매했어요.

그리고 항공기술로 만든 제품답게 기능은 말할 것이 없이 훌륭합니다.

 

불편한 점이라면 손잡이가 없어

이동이 조금 번거롭다는건데요,

원래 공기순환기의 특성상

선풍기처럼 사람 곁에 두고 사용하는 게 아니라,

주로 한 위치에 고정시켜 두고 사용하는거라

이동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 된다고 해요.

 

아무튼 저는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자세한 기능은 공식홈페이지나 쇼핑몰에서

제품 상세정보를 보시기 바랍니다. 


여느 선풍기와 마찬가지로 여름내내 사용하면

눅눅한 먼지가 날개와 망에 잔뜩 끼게 되요.


어떤 분들은 깨끗이 세척해서 넣어 놓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귀찮음에 굴복해서

 '내년에 꺼내서 세척하자'고 생각하고 그냥 넣어두지요.
그러곤 1년이 지나면 더러운 기기를 꺼내보고선 후회합니다.

 

여러분은 어느쪽이신가요?

부지런하시다면 전자이시겠죠?!

 

오늘 날씨가 무척 더워서

선풍기나 공기순환기를 꺼내신 분들이 계실거 같아요.

 

혹시 작년에 청소를 하지 않고

넣어 두었다면

꺼내서 청소부터 하셔야죠.

그냥 쓰긴 좀 찝찝하잖아요~

 

R10은 일반 선풍기처럼 쉽게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분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도구가 있어요~

바로 긴 드라이버에요.

많은 분들이 긴 드라이버가 없어서

청소를 못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 첫 해는 청소를 못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R10 청소법에 대해 글을 써봅니다.

 

R10 청소법은 에비에어 공식 온라인 스토어 웹사이트에서도 찾을 수 있어요.

"고객지원"에서 "제품별 청소방법"에 있습니다.

 

http://aviairstore.co.kr/article/%EC%A0%9C%ED%92%88%EB%B3%84-%EC%B2%AD%EC%86%8C%EB%B0%A9%EB%B2%95/101/311/

써큘레이터 청소방법 [R10/R100]제품별 청소방법 - 에비에어 공식 온라인스토어

제품별 청소방법 입니다.

aviairstore.co.kr

제품 웹사이트를 보셔도 좋고,

제가 쓴 방법을 보셔도 되요.


아무튼 시작해볼게요!

먼저 준비물이 있습니다.

 

 

몽키스패너와 펜치는 둘 중에 하나만 준비하시면 되고요, 

날 길이가 20cm이상 되는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보통 저런 드라이버는 집에 없으실 거에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긴 드라이버"나 "장 드라이버"를 검색하면

저렴한 제품은 배송비 포함 5천원 정도면 구입하실 수 있어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드라이버는 이거에요.

위에서 말씀드린 최저가 제품입니다.

 

이미지 출처: 제품 판매 사이트

 

 

준비가 되었다면 분해를 시작합니다.

제품을 바닥에 뒤집어 눕힌다음

네 군데 나사를 풀어주세요.

 

 

R10 후면

 

 

홈이 깊으니 드라이버를 잘 조준한 다음 풀어주세요.

 

 

 

R10 후면 나사 풀기

 

나사를 풀어 조심히 올리면

드라이버 끝에 자성 때문에

나사가 붙어서 올라와요.

마치 낚싯바늘을 문 물고기처럼 느껴지네요.

 

네 군데를 푼 다음

정면이 위를 보도록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전면 그릴을 분리합니다.

쉽게 빠져요~

 

R10 전면 그릴 분리

 

 

다음은 날개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R10 날개 고정 너트 풀기

 

펜치나 몽키스패너로 너트를 풀어주세요.

푸는 방향은 시계방향입니다.

 

너트와 와셔를 뺀 후

본체에서 날개를 분리합니다.

 

 

R10 너트와 와셔, 날개

 

 

날개와 그릴을 흐르는 물에 씻거나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 주세요!

그리고 물기가 전혀 남지 않도록

제대로 건조시켜주세요~

 

그리고 내부는 솔이나 물티슈로 먼지를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깨끗이 닦았다면, 이제 분해 역순으로 다시 조립합니다!

날개를 끼우실 때 다음 사진에 유의하세요.

 

R10 날개 끼우기

 

 

끼우는 방향에 주의해주세요.

평평한 부분이 맞물리도록요.

 

그리고 와셔를 끼우고 너트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려 조여줍니다.

 

R10 날개 고정 너트 조이기

 

 

이젠 거의 되어갑니다.

전면 그릴을 덮고, 후면 나사를 끼우기 위해서

본체를 뒤집어 줍니다.

나사를 드라이버 끝에 붙인 다음

조심히 끼워주세요~

 

 

R10 후면 나사 끼우기

 

 

드라이버 자성이 부족해서

나사가 자꾸 삐뚤어지거나 빠져서 

이 과정이 조금 까다롭더라구요.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죠.

몇번 실수하면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청소를 마쳤습니다!

 

에비에어 R10

 

 

 올 여름도 에비에어 R10을 잘 활용해서

시원하게 지내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깨끗하게 청소해서

깨끗한 바람 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