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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명소, 맛집, 카페)/대전 충청

대전 가볼만한 곳 - 우암사적공원 (우암 송시열의 흔적을 품은 곳)

대전 가볼만한 곳 - 우암사적공원 (우암 송시열의 흔적을 품은 곳)

 

우암 송시열 선생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정치가였습니다.

 

그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곳,

우암사적공원을 소개합니다.

 

주소: 대전 동구 충정로 53

연락처: 042-270-8691

 

http://kko.to/qfS8xRoD0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입장료는 없습니다.

 

관람시간

하절기: 매일 05:00 - 21:00

동절기: 매일 06:00 - 20:00

 

주차도 공원 입구 오른편에 넓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우암사적공원은

송시열이 학문을 닦던 곳으로 

당시 여러 건물들을 재현하여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에요.

 

송시열 선생의 발자취를 살펴봄과 동시에

옛 건물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대전 셀프웨딩 촬영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웨딩촬영 업체에서도 많이 찾는 곳인데요,
이 날에도 2팀이나 있었답니다.
한복 촬영에 좋은 스팟이 많거든요.

 

 

우암사적공원 입구입니다.

생활속 거리두기 배너가 붙어있었어요.

다행히 평일엔 관람객이 많지 않아

여유있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북적거리는 곳은 피해야 해요.

 

입장 한 후 먼저 안내도를 확인해봅니다.

면적이 정말 넓어요.

53,120제곱미터라고 해요.

산책 겸 여유있게 둘러보면 좋습니다.

 

우암사적공원 안내도

 

먼저 입장 후 바로 왼편에는

아주 멋진 곳이 있어요. 

 

남간정사

 

바로 남간정사입니다.

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가르치던 곳이라고 해요.

 

이곳의 특징은 조경인데요,

계곡에 있는 샘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이

건물의 대청 밑을 지나 연못으로 

흘러들어가게 만들었다고 해요.

 

이런 곳에서 공부를 하면,

정말 잘될거 같지 않나요?

 

 

연못과 남간정사 실내

 

다음으로 남간정사 바로 옆에는

기국정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송시열 선생이 손님들과 학문을 논하던 곳이라고 해요.

 

우암사적공원 기국정

 

기국정이란 이름은,
건물 주변에 심은

구기자와 국화 때문에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국정은 원래 이곳에 지어진게 아니라,

1927년에 소제동에서 여기로 옮겨진 것이라고 해요.

이곳을 구경한 다음 

밖으로 나와서 오르막을 따라 올라갑니다.

 

 

 

올라가다보면 왼쪽에 유물관이 있습니다.

송시열 선생의 유품, 초상화, 글 등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처음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여기를 꼭 들러보세요.

 

더 올라가면

우암사적공원에서 핵심과도 같은 곳이 나와요.

 

우암사적공원 명정문

 

벌써 웅장함이 느껴지죠?

조선 시대 서원을 재현해 놓은 곳이라고 해요.

 

계단을 올라 명정문을 통해 들어가보면
정면에 아주 널찍한 이직당이 보입니다.

 

우암사적공원 이직당

 

강당과 같은 쓰임을 가진 곳이고요,

이직당이라는 명칭은
마음을 곧게 쓰라는 뜻이라고 해요.

 

특히 이곳을 전체적으로 보면

건물들이 좌우 대칭으로 지어져서

아름다움과 균형미를 더합니다.

 
여기 이직당을 중심으로
좌우가 거울처럼
똑같이 지어졌어요.

이직당 왼편을 보면,

명숙각이 있습니다.

 

우암사적공원 명숙각

 

명숙각은

"모든 일을 명확하게 하고

마음을 밝고 맑게 하라"는

뜻으로 선비들의 공부방입니다.

 

이직당의 우편에는 인함각이 있어요.

 

우암사적공원 인함각

 

이 건물 역시 선비들의 공부방인데,

"모든 괴로움을 참고 또 참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해요.

 

맞아요, 공부하려면 참고 또 참아야죠.

(명숙각과 인함각에서
웨딩촬영이 한창이었습니다.
셀프웨딩 계획하시는 분들은
답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이직당 뒤편으로 가면 공부방이 더 있습니다.

 

우암사적공원 견뢰재

 

위 건물은 견뢰재라고 하는데,

우암선생의 마지막 교훈을 받들고

선현의 가르침을 굳게 지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암사적공원 심결재

 

위에 건물은 심결재라고 해요,

"매사를 심사숙고하여 결정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말 건물마다 

이름의 뜻이 좋습니다.

현판에 건물의 이름을 볼때마다

명언들을 마음에 새기게 되요.

 

뒤편으로 또 하나의 문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곳은

개방되어 있지 않았어요.

 

 

우암사적공원에는
또하나의 멋진 장소가 있습니다.
 

명정문으로 도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덕포루와 아름다운 연못을 볼 수 있어요.

 

우암사적공원 덕포루

 

아름다운 처마의 곡선과

현란하게 칠해진 단청을 보세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연못에는 연꽃이 가득 자라고 있는데요,

오늘이 5월 20일인데,

아직 몇 송이만 피어있었어요.

 

조금 더 지난후에 오면,

연꽃도 엄청 예쁠거 같아요.

 

이렇게 우암사적공원 관람을 마쳤습니다.

나가는 길에 한 장 더 찍어봤어요.

 

우암사적공원

 

오늘따라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오늘처럼 항상 파랗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산책을 즐기면서

아름다운 옛건물들을 감상하고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우암사적공원에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