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 산책, 공부, 놀이, 식도락 모두 할 수 있는 곳

서산 해미읍성 - 산책, 공부, 놀이, 식도락 모두 할 수 있는 곳

초가집이나 한옥은 독특한 멋이 있습니다.

네모진 건물로 가득한 도시에 살다가

시간을 내어 옛것들을 둘러보면

마음에 여유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고풍스런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곳을 소개합니다.

바로 해미읍성이에요.

해미읍성은 1491년에 축조되어 서해안 방어를 맡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사적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소: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40-1

 

http://kko.to/Wlw-6YkjH

카카오맵

주차는 성 오른편에 넓은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관람시간: 매일 06:00 - 19:00

(3월부터 10월은 21시까지 개방)

 

입장료도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을 무료로 볼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해미읍성 진남문

진남문은 해미읍성의 정문이에요.

세 관아문 중 본래 유일하게 본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처마가 살짝 들려올려진 멋들어진 기와지붕과

커다란 돌담이 잘 어울립니다.

 

들어가보면 탁트인 넓은 잔디밭에

오래된 민속 건물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마을 입구에 포졸이 서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개성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하나는 폼을 잡고 있고, 다른 하나는 졸고 있네요.

포졸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세요!

 

 

길을 따라 걸으면서 다양한 전시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우선 초입 길가에는 오래된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방어를 목적으로 축조한 성이기 때문에

당시에 이런 무기들이 잘 구비되어 있었을 거에요.

영화에서 본듯한 것들도 있네요.

 

역사적인 전시물들 외에도 사진을 찍고 구경할 만한 것들이 많아요.

시원해 보이는 대나무 숲도 있어요.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죠?

아직 피진 않았지만, 여름쯤오면 가득히 핀 무궁화를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이젠 마을을 둘러 볼게요.

먼저 들어간 이곳은 옥사입니다.

해미읍성은 한국의 천주교와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투옥되고 처형되었던 곳이라고 해요.

종교적으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배경을 알게되니 앞에 놓인 곤장이 재밌어 보이지만은 않았어요.

해미읍성 옥사

 

어두운 역사를 뒤로 하고

다른 곳을 둘러봅니다.

일반인들이 살았던 가옥도 잘 재현해 놓았어요.

 

해미읍성 민속가옥

집앞에 안내판에는 집의 각 부분이 어떤 공간이며

어떤 물건들이 사용되었는지 잘 설명되어 있어요.

안내판을 읽으면서 찬찬히 관람하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도 느껴보세요.

옛날 돌담이나 싸리나무 울타리 길을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속에 편안함과 여유가 느껴져요.

해미읍성 민속가옥 돌담

이제 이곳 해미읍성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이 성이 축조된 목적은 군사적인 방어 목적이라고 했는데요,

이점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해미읍성 동헌

이곳은 동헌이라는 곳인데요,

병마절도사를 비롯한 현감경영장의 집무실로서

관할지역의 일반 행정업무와 재판 등이 행해지던 건물입니다.

무관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스피커를 통해 회의하는 목소리를 재현해 놓아서

당시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어요.

이곳은 동헌 옆에 있는 건물인데,

관리와 가족들이 생활하던 관사건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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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충분히 한 것 같으니 

잠시 놀아볼까요?

민속놀이인 투호놀이를 해볼 수 있습니다.

해미읍성 투호놀이

그리고 연날리기도 해보세요.

해미읍성 안에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오리 연, 강아지 연, 곰돌이 연, 물고기 연, 독수리 연 등

다양한 연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얼레를 포함하여 1~2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요.

해미읍성 연날리기

 

활동적인 것보다 가만히 앉아 있는걸 좋아하신다면 

여기도 좋을 것 같아요~

정말 편안해 보이죠!?

 

아마 구경을 다하고 나면 배가 고프실 거에요.

 

읍성을 나가셔서 길을 건너면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유명한 곳도 있는데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해미호떡과

생활의 달인에 나온 줌마리까페입니다.

두곳 모두 해미읍성에서 걸어서 5분내로 갈 수 있어요.

 

특히 호떡은 개당 천원이에요.

부담없이 맛볼 수 있습니다.

(전 그닥이었어요. 특별할 게 없어요)

 

꽈배기는 제 취향..ㅋ

집에와서 에프에 돌려먹으니 따끈따끈 바삭바삭 맛나용♡

산책, 놀이, 역사 공부, 식도락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곳!

게다가 무료이기까지!

 

해미읍성은 정말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서산, 태안, 당진 여행하실 때

꼭 방문해보세요!